얼만전 USB 관련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USB Office 라는 카페에 들리게 되었답니다.
컴터로 입에 풀칠하는데 하드웨어에 대해선 별로 아는게 없었고 그 흔한 USB 메모리 한번 사용해 보질 않았다.
하드웨어라곤 유일하게 새로나온 로지텍 마우스에만 투자를 해서 제가 사용하는 PC에서 마우스를 제외하면 요즘 웬만한 소프트웨어를 돌리는데 숨넘어가는 PC를 아직도 사용한다.
USB Office 카페에서 각종 포터블 자료를 보면서 내친김에 USB 메모리를 하나 장만 하기로 맘먹고 G마켓을 서성 거리다 이쁜 디자인의 Axxen 제품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었다. 한번 눈에 들어오니 다른것에 눈도 않가고 성격이 좀 급한지라 잘 알아보지도 않고 요즘 나온거니 어련히 알아서 좋겠지 라는 생각에 우선 질렀다.
몇일 후 녀석이 도착 해서 그동안 정리한 자료를 꽉꽉 밟아서 녀석에게 저장 하려고 녀석을
꼽고 4기가가 조금 안되는 용량을 탐색기로 복사 했다. 탐색기 예상 시간에 3분 이라고 떴다.
마침 담배가 떨어져서 담배를 사러갔다왔는데 이상하게도 여전히 복사를 하고 있었다.
하긴 탐색기 예상 시간이 믿을게 못되지...' 웃찾사 재방송에 한첨 빠져서 녀석을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웃찾사가 끝날때즘 모니터를 힐긋 봤는데 ㅋ... 10% 도 복사가 안되고 있었다.
당황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처음에 본 예상 시간이 3분이 아니라 3시간 이었다.
그남아 그것도 짧게 잡아줬나 보다. 갈수록 시간이 줄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MSN 에 접속되어 있는 친구들한테 메세지를 날렸다.
나 : 메모리가 이상해 4기가 복사하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려
친구1 : USB 2.0 드라이버가 잘못 깔려서 1.0 드라이버를 인식하는거 아닌지 확인해봐
나 : 음... 2.0 드라이버를 찾아봐야겠군...
지식인, 구글링 엄청 찾아다녔는데 답이 안나왔다
나 : 아무리 찾아봐도 드라이버 관련 문제는 아닌거 같다.
친구1 :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봐봐~
나 : 음....
다른 친구에게 질문 했다.
나 : 메모리가 이상해 4기가 복사하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려
친구2 : 엄청 빠르네
나 : 메모리가 하드디스크 절반 속도도 안되잖아~
친구2 : MLC 인지 SLC 인지 확인해봐
나 : 그게 뭔데?
친구2 : 나 회의 들어가봐야되... 사이트에서 알아봐
제조사 사이트 들어가서 뒤져보니 내가 구입한 메모리는 MLC...
벤치마크 돌려보니 읽기 17메가, 쓰기 5메가 정도로 제품 자체에 결함없음... ㅋㅋ
그제서야 알았다. USB 메모리가 하드 디스크 만큼 빠르지 않다는 것을...
정말 무식이 줄줄 흐른다. 메모리란 이름 들어가면 무조건 엄청 빠른줄 알았는데... ㅋㅋ
지금 사용하는 PC에서 중요 자료는 항상 USB 하드에 백업을 하다가 이젠 메모리를 구입해서
메모리에 백업을 할려고 했는데... 이런 저속으론 수백메가의 중요자료 백업을 자주 하는건 무리가...
나처럼 많은 량의 자료를 자주자주 백업할 용도로 USB 메모리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한번더
생각해 봐야할것 같다.
현재는 자료 백업 보다는 이런저런 포터블 프로그램을 담아두는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다.
이참에 USB 관련 유틸리티나 하나 만들어봐야 겠다.
왠만한 포터블은 다 집어넣었는데 1기가도 안되네.. 우쒸...
아~ 남아도는 용량을 뭘로 채우나?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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